성소수자 차별 및 혐오 저지를 위한 긴급 번개 10월2일 법무부가 입법예고한 ‘차별금지법’을 두고 기독교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차별금지법은 성별, 나이, 인종, 피부색, 성적지향 등 20개 항목에 걸쳐 직접, 간접차별, 괴롭힘 금지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차별에 노출되어 있는 성소수자들에게는 특히 필요한 법입니다. 하지만 기독교계는 국가조찬기도회, 성시화운동, 한일기독의원연맹을 중심으로 10월22일 별도의 ‘동성애 차별금지법안 저지 의회선교연합’ 모임을 구성해 동성애를 윤리도덕에 어긋난 성적행위로 규정하고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미 법무부에는 기독교계 학교, 학생, 교수 등의 반대의견이 접수된 상황이고 법무부는 반대가 너무 거세 차별금지법에 포함되어 있는 ‘성적 지향’이라는 용어를 뺄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합니다. 다음아고라 토론마당에는 차별금지법 이슈를 두고 1000개가 넘는 토론리플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대선후보들은 이들과 함께 하려합니다. 이미 동성애 반대를 외쳐온 이명박 후보를 제쳐두더라도 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한기총 관계자를 만나는 자리에서 차별금지법에서 성적지향을 빼라는 요구에 대해 수긍했습니다. 지금 한국 사회는 종교라는 미명아래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정당화하고 혐오를 부추기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군대에서 성추행을 당한 동성애자는 보호가 아닌 2차 가해 위험에 노출되고 있고 일부 기독교는 차별금지법이 통과되기라도 하면 동성애가 모두에게 확산될 거라며 호들갑떨고 있습니다. 대학 내에선 호모포비아적인 발언이 난무해도 ‘표현의 자유’라는 말로 용서가 되고 인권은 마치 상상속의 언어처럼 점점 뭍혀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차별과 혐오에 대응하기 위한 성소수자들의 대응이 필요합니다. 한국 사회가 가고 있는 잘 못된 길을 되돌려야 합니다. 이에 성소수자 단체들은 24일 긴급회의를 열고 12월 대선대응은 물론 한국 사회에서 점점 확산되고 있는 反 성소수자 정서에 도전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의 첫 행동은 ‘번개’입니다. 지금 우리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차별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면 번개 자리에 나와 함께 토론하고 앞으로 우리가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봅시다. 단체회원이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성소수자가 아니어도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함께 분노합시다.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들을 만들어 봅시다. 일시 : 10월31일(수) 7시30분~10시 장소 : 인권실천시민연대 강의실 사회 및 경과보고_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대표 한 채윤 정세분석(+대선)_ 동성애자인권연대 활동가 정욜 향후 모임 구성 및 활동 필요성 강조_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사무국장 가람 이후 자유토론 제안단체 : 동성애자인권연대, 성전환자인권연대 ‘지렁이’ 성적소수자문화환경을 위한 모임 ‘연분홍치마’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