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누더기가 되어버린 차별금지법 정부안을 올바로 제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반차별공동행동이 있습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에서도 함께 연대하는 곳입니다.
이번에 반차별공동행동에서 워크샵을 개최합니다.
이번 워크샵에서 동성애자인권연대가 그동안 반차별행동을어떻게 해왔는지... 이 연대체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활동을 했으면 좋겠는지 이야기하는 자리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발표는 정욜 활동가가 하구요.. 여러 다른 단체 분들이 함께 이야기를 할 거에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와주세요~!
☆ 발표단체 : 동인련, 수유+너머, 장애여성 공감
★ 일시 : 2008년 2월 28일(목) 6시 - 9시
☆ 장소 : 향린교회 향우실 1층 향우실 http://www.hyanglin.org
연락 : 0505-990-9982 (동인련)
릴레이 워크샵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반차별공동행동은 누더기가 된 차별금지법을 올바로 제정하기 위해 구성된 연대체입니다. 하지만 사회적 차별을 해소하는 것은 입법운동만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차별은 차별받는 대상에 대한 제도적 차별을 없애는 것으로만 해소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 차별금지법에 포함된/삭제된 차별금지 사유는 우리들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인간 주체가 구성됨에 있어 비가시화되어온 경험의 영역을 보여줍니다. 차별을 모두 열거한다고 하여 우리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 범주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차별금지법과 관련된 현재의 국면에서, 우리는 ‘인간 주체’를 이해하는 인식론적 틀을 바로 ‘차별’의 문제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차별의 문제는 몇몇 ‘소수자’ 집단의 문제에 연대하는 방식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각 운동의 영역에서 서로의 운동을 통해 스스로가 ‘(운동의)주체’를 어떻게 의미화 해왔는지를 환기하고, 그 운동의 외연이 확장, 변화되는 것으로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차별금지법 입법운동의 과정에서 현 정세 파악에 대한 각 단체의 입장과 우리가 바라는 ‘사회’, 그리고 우리가 이해해왔던 ‘소수자 집단’에 대해서 토론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차별금지법의 제정 과정에는 입법 투쟁에 필요한 여러 과정과 노력이 경주되어야하지만, 그것이 법신주의로 빠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 이를 위해서 반차별공동행동의 활동 지향과 목표, 내용을 모색하고 급진적으로 연대하기 위해 릴레이 워크샵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릴레이 워크샵은 반차별공동행동에 결합한 단체, 개인들이 공동행동의 활동의 지향과 활동 내용을 합의하기 위해 각 단체, 개인들의 현장에서의 운동 경험을 본격적으로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됩니다.
□ 장소 : 향린교회(http://www.hyanglin.org) 1층 향우실
발제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각 단체에서 해 왔던 반차별 운동 관련 활동
② 차별금지법 국면을 바라보는 정세 판단과 중요하게 대응해야 할 지점
③ 반차별 공동행동에 제안하는 활동 방향과 주요 활동 계획(각 단체에서 2008년의 사업으로 부각시킬 수 있는 활동)
④ 반차별 공동행동에서 참여하는 각 단체들의 역할
⑤ 공동행동에서 제안한 차별금지법안에 대한 단체별 의견(법안 공청회 자료집 참고)
□ 이번 릴레이 워크샵에는 반차별공동행동에 함께 하기로 하는 모든 단체와 개인의 참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