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성소수자 인권증진을 위한 현수막이 청소년들에게 유해하다고?
여러분들은 아래 현수막 디자인이 청소년들에게 유해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마포지역에 거주하는 성소수자들과 지지들의 주민모임인 마포레인보우주민연대(마레연)에서 신촌역, 홍대입구역, 합정역 인근에 성소수자 인권증진을 위한 현수막을 걸고자 마포구청에 신청을 하였으나, 구청 도시경관과에서 문구와 디자인의 수정을 요청하였습니다.
그 이유로 상의 탈의 한 그림이 청소년에게 유해하고, 문구가 반말이어서 위압감을 주고 있으며 손가락이 지적하는 것이 “혐오스럽다”는 말을 언급하였다고 합니다.
정말 말도 안 되지요? 화가납니다. 솔직히 상의탈의도 많이 안했구만!!
마레연은 마포구청의 현수막 반려에 대하여,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의 인식을 기저에 깔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권한을 가진 공무원들의 자의적 해석으로서 현수막이 검열된 것이므로 그 사유가 온당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일체의 수정 없이 원본 그대로 게시될 수 있도록 투쟁을 해나가기로 결정하였답니다. 12월10일(월)에 성소수자들의 항의서한을 모아 제출한다고 합니다.
말끝마다 청소년들에게 유해하다는 핑계로 성소수자 관련 현수막조차 달지 못하게 하는 마포구청에게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의견도 모아 보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함께 해 주실 분들은
- 12월9일(일) 저녁 6시까지
- 3-4줄 정도의 항의글(더 길어도 상관없습니다)과 이름(닉네임), 나이 등을 보내주시면
-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항의서를 하나로 모아 마레연, 마포구청에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모아져 마포구에 성소수자 인권증진을 위한 현수막이 게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보낼 곳 : yol78@hanmail.net 카톡ID : pinkroad78
문의 : 동성애자인권연대 청소년자긍심팀 http://cafe.naver.com/lgbtyou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