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감염인 인권주간
행성인 HIV/AIDS 인권팀 오/픈/하/우/스
퀴어의 섹스는 문란하다고들 합니다. 문란하다는 말에 저항감이 생기지만, 문란하지 못할 건 무엇인지 의문도 듭니다. 문란이라는 틀에 갇힐수록 성소수자로서, HIV감염인으로서 안심하고 섹스할 환경, 안전을 확보할 방법들은 말하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는 불안하거나 위축되지 않으면서 즐거운 섹스를 바랍니다.
HIV/AIDS인권팀은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성별과 성적 지향, 감염을 넘나들며 저마다 가져온 현실과 상상의 섹스 & 섹슈얼한 것들을 떠드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한 해의 성적 실천들을 연말정산하고, HIV/AIDS 인권팀 활동을 이야기 나누는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시: 12월 3일 오후 4시
장소: 행성인 교육장
신청: https://forms.gle/hbBBLq94NMNkpYhc9
대상: 행성인 회원 및 HIV와 퀴어 섹스 언저리에 있는 누구나
준비물: 퀴어 섹스를 둘러싼 생각과 경험, 함께 마실 음료 및 주류
1부) 섹스 그래프
만남과 협상, 섹스와 마무리에 이르는 과정을 감정 그래프로 그려봅니다.
2부) 섹스 빙고
섹스와 관련된 키워드로 빙고를 만들고 빙고 속 단어들에 얽힌 경험과 판타지를 이야기합니다.
3부) HIV/AIDS인권팀 활동 이야기
HIV/AIDS인권팀의 그간의 활동과 고민,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1, 2부는 셰어의 <에브리바디 플레져북>과 <섹스 빙고>를 참고·번안하여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