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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0 10:46

트랜스 프렌들리 에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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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 프렌들리 에티켓 PART 01. 

#트티켓 #알아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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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아둡시다!

 

1️⃣ 퀴어 커뮤니티 내에서는 시스젠더 게이,레즈비언 이외에도 다양한 성별정체성을 가진 트랜스젠더 당사자가 존재합니다.

 

👉 사회에서 이성애중심주의가 만연하듯이 퀴어 커뮤니티 내에서도 시스젠더중심주의가 강력히 작용합니다. 상대방의 성별을 멋대로 판단하는 것은 누군가를 당연하게 이성애자 취급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혹은 그 이상으로 폭력적인 행위일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성별 정체성은 겉모습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방의 외모, 옷차림, 목소리 등을 가지고 성별 정체성을 함부로 판단하지 맙시다. 트랜스젠더 당사자는 자신이 정체화하는 성별로 불리고 살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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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아둡시다!

 

2️⃣ 다양한 성별정체성이 존재하는 것처럼, 우리의 신체도 다양한 형태가 존재합니다. 

 

👉 트랜스젠더의 신체는 여성과 남성의 몸에 대한 기존의 이분법적 범주를 허물고 넘나듭니다. 남성이지만 포궁을 가지고 있다면 월경을 할 수도 있습니다. 여성이지만 페니스를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특정 신체와 특정 성별을 연결짓지 않기로 합시다. 우리의 신체를 생물학적 이분법으로 분류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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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아둡시다!

 

3️⃣ ‘지정성별’ 개념을 올바르게 이해합시다. '지정성별(sex assigned at birth)'은 출생 시 염색체나 외부성기를 기준으로 의사가 남성 혹은 여성으로 지정하여, 출생 증명서 등의 문서에 기록한 성별을 가리킵니다. 

 

👉 지정성별이라는 단어는 트랜스젠더 당사자의 의지와 무관하게 강제로 지정받았다는 폭력성을 드러내기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강제적 성별 지정의 폭력성을 드러내는 맥락에서 벗어난 방식으로 단어를 오남용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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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 프렌들리 에티켓 PART 02. 

#트티켓 #실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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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천합시다!

 

1️⃣ 트랜스젠더의 존재를 배제하지 않는 언어를 사용합시다. 

 

👉 남성과 여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트랜스젠더 남성과 여성을 포함하고 있는지 한 번 더 생각해보고, 그렇지 않다면 앞에 시스[젠더]라는 말을 붙여주세요. 

또한 성별을 이분법적으로만 나누는 것은 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의 존재를 지울 수 있다는 사실도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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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천합시다!

 

2️⃣ 트랜스젠더의 공간 접근성에 대해서 고려합시다. 

 

👉 화장실, 샤워실, 탈의실, 숙소 등의 공간을 성중립적으로 구성해주세요.

성별 이분법적인 공간 앞에서 트랜스젠더들은 일상에 필수적인 공감임에도 항상 이용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화장실의 경우, 여성/남성 화장실 표시 대신 성중립 화장실 표시를 사용하거나, 소변기와 양변기의 픽토그램을 사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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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천합시다!

 

2️⃣ 트랜스젠더의 공간 접근성에 대해서 고려합시다. 

 

👉 숙소의 경우, 성별 이외에 다른 기준(잠버릇, 취침시간 등)을 고려해서 방을 나누도록 실천해봅시다. 

하지만 대중목욕탕, 수영장처럼 성중립적인 대안을 현재로서 마련할 수 없는 공간이라면, 트랜스젠더가 이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점을 고려하고 다른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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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천합시다!

 

3️⃣ 트랜스젠더가 안전한 퀴어 커뮤니티를 만듭시다. 

 

👉 트랜스젠더 당사자가 아니라면 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잘 알지 못할 수 있지만, 모두에게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퀴어 커뮤니티 내부에서도 상대방이 트랜스젠더에 대해 우호적인지 알 수 없는 환경이라면 트랜스젠더 당사자는 언제든지 본인이 배제되고 차별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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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천합시다!

 

3️⃣ 트랜스젠더가 안전한 퀴어 커뮤니티를 만듭시다. 

 

👉 퀴어 당사자도 본인이 속하지 않는 다른 퀴어 집단에 대해 앨라이가 될 수 있습니다.  

본인이 트랜스젠더 앨라이임을 적극적으로 드러냄으로써 트랜스젠더 당사자에게 안전하다는 느낌을 갖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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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함께 본 수칙들을 잘 기억하고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트랜스젠더들이 충분히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트랜스젠더 플래그를 활용한 굿즈를 착용한다거나, 본인의 공간에 비치해두거나, SNS 및 온라인 공간에서 트랜스젠더 플래그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본인이 트랜스젠더의 동료임을 보여줄 수 있다면 더더욱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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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정책 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요소들이 시스젠더를 중심으로 구성된 현실 속에서 트랜스젠더가 온전한 일상을 꾸리는 것은 당사자로 하여금 매순간 고통과 좌절을 경험하게 합니다. 

주변의 트랜스젠더 동료를 고려하면서 작은 표현과 생각을 바꿔가는 시도는 서로가 안전을 느낄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시작이 아닐까요? 

처음이라 낯설고 쉽지 않을 수 있지만, 트랜스 동료를 살피며 시스젠더 규범을 깨나가는 연습을 하면서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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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a Trans Ally 

트랜스 앨라이가 되어 주세요!

 

 

❣️ <트티켓>은 행성인의 캠페이너 교육 프로그램 『세.바.퀴.』 시즌 3 수료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논의하여 진행하는 캠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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