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6일 4차 인도 뭄바이 세계사회포럼 동성애자 참가단 설명회
무지 낯선 이름입니다. 세계사회포럼이 과연 무엇을 하는 곳인지?
2002년 동성애자인권연대 회원 김태희씨가 3차 세계사회포럼이 열린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레에 참석해 각국에서 모임 동성애자들과 함께 행진을 하고 전체후기를 소식지에 기고한 바 있습니다. 우리는 그 후기를 접하며, 세계사회포럼에 많은 동성애, ＨＩＶ/ＡＩＤＳ 진보적인 활동가들이 모여 다양한 워크셥을 개최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전 세계에서 10만이 모이는 그 자리에 참석해 다양한 쟁점을 가진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면, 좀 더 국제적인 안목과 연대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무엇보다, 이윤보다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 세계인이 모인 자리에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말이 그다지 통하지 않아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6일 2시 2004년에 열릴 4차 세계사회포럼 동성애자 참가단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정책국장님이 총 발제를 해주셨고, 30분간 작년 활동영상을 보았으며, 이후 질의응답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설명회이다보니, 8명의 적은 인원이 참석하셨지만, 사뭇 진지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워크샵이 준비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대한항공과의 계약이 완료된 상태(200석)입니다. 물론 한국에서 동성애자들만 가는 것이 아닙니다. 노동자, 환경운동가, 여성운동가, 동성애자 등 다양한 세력이 참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만큼 일본은 800명정도, 기타 나라들에서도 적극적으로 참가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는 ‘아래로부터 세계화’팀과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호텔, 식사 등 제반비용 전체 120만원의 비용이 소요될 예정이고, 현재까지 참가신청 인원은 6명입니다. 참가를 신청하신분들은 여권을 최대한 빨리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참가단 중심으로 우리가 뭄바이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계속 참가단 모임을 가질 것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계속기다립니다.
문의 : 02-778-99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