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인권포럼 '2003 동성애자 차별의 현주소' 보고
포럼에 참여한 13명 정도의 회원과 함께 동성애 관련 이슈, 언론보도 내용을 중심으로 차별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앞으로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논하였습니다. 특히 지난 4월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청소년보호법시행령 상의 동성애조항 삭제'권고이후 국민일보 등에서 보였던 반응이나, 군성폭력 문제가 있을 때 동성애자들에게 가해의 책임을 물으려할 때 즉각적으로 언론에 대응하지 않은 점, 상담으로 하면서도 전문적인 상담이 이루어지지 못한 점 등 동성애자인권연대 활동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식사를 하고, 친구사이 송년회 모임에 참여해 축하를 해주는 것으로 20일 일정을 마감하였습니다. 이 날 토론한 내용은 2004년 동인련 활동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연락과 홍보가 미흡한 나머지 많은 분들이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2003년 동성애관련 이슈들을 정리하는 의미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