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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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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동성애자인권연대 10대 활동 1. 고 윤현석 군의 죽음(4월25일)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그의 천진난만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그가 세상을 떠난지도 8개월이 지났습니다. 여전히 추모게시판에 사람들을 글을 남기고, 그 안에서 용기를 얻습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 청소년회원이자, 천주교신자였던 윤군의 죽음은 사회의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5월2일 일주일만에 열린 추모의밤에서는 200명이 넘는 각계인사, 동성애자들이 참여해 그의 죽음을 추모했습니다. 경희대 사무실에서 쫓겨난 상황이었지만, 이반시티 회원들의 후원모금, 경희대, 외대, 한성대에서의 연대주점 등으로 인해 더 좋은 사무실로 이전할 수 있었습니다. 현석이는 오히려 동인련에 큰 선물을 안겨준 듯 합니다. 여전히 그는 동성애자인권연대의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2. 끝없는 청소년보호법과의 투쟁 (거리에서 캠페인과 집회를!) (8월) 12월16일 안타까우면서도, 다행스러운 결과를 접했습니다. 3년간 청소년유해매체물과의 싸움을 벌여내었던 엑스존 사이트 최종선고가 있었던 것입니다. 결과는 패소였지만, 법원에서 처음으로 청소년보호법 상의 동성애를 변태성행위로 규정한 조항이 위헌소지가 있다고 판결한 것입니다. 우리들의 투쟁의 성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1800명의 서명과 300명의 탄원서를 받으며 우리를 지지해주는 사람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로에서 800명을 집회현장과 대학에서 1000명의 사람들이 서명에 동참해주셨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명동거리에서 당당히 우리를 드러내었습니다. 3. 보수기독단체 '한국기독총연합회'와의 대립(6월7월)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4월2일 청소년보호법상의 동성애조항 삭제권고이후 보수기독단체 한기총은 '국가가 동성애를 권장하려하는가?'라는 주제의 성명을 발표했고, 동인련은 곧바로 반박성명을 작성하였습니다. 그 이후 현석이가 죽음을 맞이했고, 그의 유서에는 한기총성명문구가 인용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현석군의 죽음이 한기총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기독교언론의 열띤 취재열기가 있었으며, 우리는 우리를 지지해주는 기독인들과 죄인,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행위를 자들로 규정하는 기독인들이 나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차의 항의방문과 2차의 집회를 통해 우리는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지만, 결국 책임이 없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기독교와의 마찰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것과 우리를 지지해주는 기독인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4. 반전시위의 현장 속에서 전쟁과 파병! 올해를 뜨겁게 달군 화두입니다. 그 현장속에 언제나 동인련 깃발이 있었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입니다. 우리는 전쟁발발 무렵부터 전쟁반대입장을 공식적으로 내걸고, 반전시위현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때로는 12개단체와 함께 60명 정도의 동성애자들이 집단적인 커밍아웃을 감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의 유쾌한 모습속에서 사람들은 동성애 편견을 깰 수 있었습니다. 노무현정부는 3000명 규모의 파병을 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반전시위에 참여합시다. 5. 동성애자인권연대 대학 공간으로 가다 ! 올해 동성애자인권연대는 많은 학교에서 동성애 편견을 깰 수 있고, 차별의 현실을 폭로하는 강연 및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개최한 대학은 건국대법정대(30명) 건국대건축대(100명), 경상대(70명정도), 부산대(50명정도), 경희대철학과(40명정도), 세종대(30명) 홍익대(40명). 성공회대(30명) 중앙대(25명) 한성대(15명) 충남대(50명정도) 등입니다. 500명 정도의 대학인들과 동성애화두를 가지고 토론을 하였으며, 안산노동인권센터, 인권운동사랑방, 한국앰네스티 등 인권단체에서도 토론이 진행된 바 있습니다. 6. 여름 / 겨울 인권캠프 성황리에 개최!!! 2월,8월에 1박2일, 2박3일 여름 겨울캠프는 90명 정도의 동성애자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청소년보호법, 에이즈, 군대, 여성, 청소년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참가자들과 토론을 가졌습니다.. 대학단체들의 공동주최로 가능한 행사였던 만큼, 동성애자인권연대의 인지도를 높이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 바 있습니다. 7.동성애자인권연대 소식지(LGBTPAPER) 5호까지 발행! 예전 다이크를 벗어나 LGBTPAPER를 발간하며, 동성애자뿐만 아니라, 동성애에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는 사람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판매하였습니다. 8. 회원 100명 돌파!! 2002년은 동인련이 가장 어려웠던 시기로 기억됩니다. 몇 명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제대로 된 활동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도 있었지만, 지금의 동인련은 100명의 회원들의 든든한 후원을 받고 있는 단체로 거듭났습니다. 9. 인권의 범주에서... 동성애자인권연대는 올 한해 여러 인권단체들과 함께, 다양한 쟁점을 가지고 연대활동을 벌여내었습니다. 특히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첫 신호탄을 올렸습니다. 아직 내용이 전혀 없는 무의 상황이지만, 인권단체들에게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11월에 개최된 전국인권활동가대회에서 '차별과 인권'이라는 주제의 발제를 비롯 꾸준한 활동을 벌인바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노동기본권탄압과 파병철회를 위한 인권단체들에 함께하며, 동성애자들에게 여러 중요사안들에게 대해 알려가고 있습니다. 10 하지만 여전히 부족합니다. 1년의 기획프로젝트였던 전문 상담센터의 준비는 내년과제로 넘어갔고, 지속적인 활동가들의 부재는 동인련 활동이 여전히 불안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회원여러분들의 재정 및 활동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적극적인 관심과지지, 2004년에도 쭉~~~~~ 이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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