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청소년보호위원회가 동성애차별조항삭제 입법예고에 대한 각계의 의견서를 받는 마지막 날을 맞아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동인련도 이 기자회견을 함께 준비하고 참여했습니다. 기자회견이 잘되지 않는 오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자들과 참가자들이 느티나무카페를 찾아왔습니다. 약 1시간여의 긴 기자회견이었지만, 각 단체의 지지발언과 입장발표는 많은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시작 전에는 삭제의 요구를 나타낸 물감색칠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많은 기자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죠^^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참가자들은 작년 우리곁을 떠난 육우당을 추모하며 묵념을 했습니다. 조금만 더 빨리 삭제되었더라면 그에게도 희망이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말이지요. 기자회견 후에는 이 법안이 삭제된 이후의 활동계획과 발언하였던 한국기독학생연합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기자회견 종료 후, 동인련과 친구사이는 청보위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이날의 행동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미 밝혔던 것처럼, 이것은 시작일 것입니다. 동성애자차별조항이 삭제된 이후에도, 우리는 엑스존의 진정한 승리를 위해, 그리고 계속적으로 부딪혀야할 차별과 인권탄압의 현실에 맞서 싸워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각 단체가 함께 참여한 기자회견은 긍정적인 힘을 느낄 수 있던 자리였습니다. 정말 많이 애쓰신, 기획단 기자회견팀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기자회견 자료는 첨부합니다. 일 시 2004년 2월 23일 월요일 오후 2시 장 소 인사동 참여연대 건물 2층 “철학마당 느티나무” 주 최 동성애자차별조항 삭제! 엑스존 대법원 상고 후원활동 기획단 순 서 1. 인사 및 묵념 청소년 동성애자 故육우당의 죽음을 기리는 묵념으로 청보법 개정의 의미 환기 2. 단체 발언 인권운동사랑방 - 활동가 최은아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 사무국장 우석균 인터넷 국가검열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 정책실장 장여경 성적소수문화환경을 위한 모임 '연분홍치마' - 청소년 활동가 한시우 한국기독청년학생연합회 - 대표 이소영 동성애자인권연대 - 사무국장 이경 3. 자유발언 4. 질의응답 5. 청소년보호위원회 의견서 공동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