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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주년 노동절 집회에 참여한

성 소수자 참가단

지난 5월 1일 노동절 집회에 성 소수자 참가단이 참여하였습니다. 메이데이 성소수자 참가단에는 HIV감염인을 위한 모임 나누리+, 동성애자인권연대, 민주노동당 성 소수자 모임 붉은이반이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한국남성동성애자인권단체 '친구사이'와 각 단체의 회원 뿐 아니라 개인참가자 분들까지 총 30여명이 넘는 성 소수자가 함께 집회에 참석하고 광화문까지 행진하였습니다.

후천성 인권 결핍증에 걸린 한국 정부!!

참가단은 미리 마련한 두 개의 대형 무지개깃발을 푸른 하늘에 휘엉청 나부끼며 행진, 행진하였습니다. 두 개의 무지개 깃발을 선두로 행진을 하던 참가단 분들의 손에는 다양한 목소리가 담긴 피켓이 들려 있었습니다. HIV/AIDS감염인 노동권 보장하라, 한국군 파병 반대, 성적 지향 때문에 해고당하지 않을 권리, 동성애 차별 KIN~ 등.

종로 거리를 행진하던 참가단은 즉석에서 구호를 만들어 외치기도 하였습니다. “동성애 차별 철폐하라~, 나하~”
성 소수자 참가단은 밝고 힘찬 모습으로 어느새 우리 스스로가 이 자리의 주인공이고 주체임을 체험하고 있었습니다. 구태의연한 팔뚝질과 정열된 모습보다는 자유로운 행진으로, 일치된 함성보다는 다양한 요구로 행진하는 모습은 일시적이긴 하지만 서울 한복판에 ‘다른 세계’를 이미 실현해 놓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성 소수자 참가단은 다른 세계가 가능함을 외치고, 또 재현하였습니다.

 

트랜스젠더 노동권 쟁취!!

시간이 지날수록 집회에 참가한 동성애자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부드러워지고 있음을 실감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 부드러움은 호기심과 약간의 거부감에 휩싸여 있다는 사실 또한 분명히 감지하였습니다. 아마도 트랜스젠더의 노동권을 쟁취하겠다는 우리들의 구호를 처음 본 노동자들은 거부감을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여기서 희망은 생산될 것입니다. 우리들의 구호를 본 노동자들은 트랜스젠더, HIV감염인, 동성애자 또한 다른 노동자들이 갖고있는 권리를 동등하게 갖고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주변에 있을 지 모를 성 소수자에 대하여 다시금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이고, 본인이 성 소수자 노동자라면 큰 힘과 자신감을 얻었을 것입니다. 또한 성 소수자 참가단이 사용한 ‘쟁취!’라는 표현을 통하여 성 소수자들의 권리 또한 한 순간도 미루거나 유예시킬 수 없는, 투쟁하고 있는 이들의 모든 싸움과 동등한, 싸워서 얻어내야만 하는 것임을 인식할 것입니다.
희망의 싹이 꺼지지 않고 계속 자라날 수 있도록 성소수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은 계속 되어야 할 것입니다.

작성자 _ 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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