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에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경제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동인련은 에이즈인권모임 나누리+와 함께 집회에 나갔습니다.
약 20여분의 회원들이 함께 하였구요.
동인련은 나누리+와 함께 다국적제약회사들의 횡포와 에이즈환자들을 죽이는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배포하고 스티커를 나누어주며, FREE AIDS DRUG!이 선명하게 쓰여진 배너와 팻말 등을 들고 행진했습니다.
날씨가 매우 뜨거웠지만, 오후 대학로를 출발하여 신라호텔에 이르기까지 매우 빨리 행진을 했습니다. 결국은 신라호텔을 앞두고 경찰에 길이 막혀서 더이상 나아가지 못했지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집회에 나왔더라면, 대학로가 아닌 동국대학교에서 출발하여 실제로 회의를 막아보려는 시도를 했었더라면 혹은 대학로에서 좀 더 빨리 출발했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남았습니다.
동인련은 에이즈를 동성애자의 천형으로 뒤집어씌우는 편견에 저항하기 위해 에이즈환자와 HIV감염인과 함께 싸웁니다.
제3세계에서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에이즈에 걸리고도 비싼약값을 대지 못해 죽어가고 있는지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국적제약회사들과 신자유주의를 추진하는 세계의 정부들에 맞서, 이윤보다 사람의 생명이 중요함을 주장합니다.
앞으로도 동인련은 에이즈 모임과 함께 여러활동을 펼쳐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