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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활동보고
2004.08.22 17:00

2004 여름 동성애자 인권캠프 보고

조회 수 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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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여름 동성애자 인권캠프 공동준비단 평가회의 날짜 : 2004. 8. 21. 오후 5시 장소 : 동성애자인권연대 사무실 6월 말 공동준비단 제안회의를 시작으로 2004 여름 동성애자 인권캠프 공동준비단을 구성하고 두 달간의 준비로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 간현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힘! 강원도의 힘!’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캠프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21일 공동준비단이 다시 모여 올해 캠프의 성과와 한계 그리고 반성지점을 이야기하는 평가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보고 참가자 및 재정 보고 총 31명이 캠프에 참가했습니다. 재정은 참가자들의 참가비(39,000원)는 숙박비만 해결되었으며, 나머지 비용 (포스터, 자료집, 뒷풀이, 교통비 등)은 동성애자인권연대,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이반시티, 프렌즈, 다함께 의 단체후원과 양지용씨 알콜샘, 마고할미 등 민주노동당 성소수자모임 붉은이반 회원, 류이찌, 기아자동차 노동자분,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및 당직자 분들의 소중한 개인후원으로 해결되었습니다. 아직 재정이 말끔하게 정리된 것은 아닙니다. 60명 정도의 참가자를 예상했으나 절반이 참가하여 수련원과의 계약금을 동성애자인권연대의 재정으로 지출하여 동인련 재정중 캠프로 4,50만원이 초과 지출되어 동인련 재정 기반을 흔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 캠프를 준비하는데 있어 재정이 안정적으로 해결된다면 보다 내실있는 캠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성과와 한계 이번 캠프 2박 3일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평가가 진행되었습니다. 간현으로 도착하고 조별 시간을 가지려고 했으나, 참가자 인원수가 적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놀이를 진행한 부분에 있어 적절한 배치였다는 평가와 ‘나를 찾아 떠나는 유쾌한 여행’프라이드 프로그램은 공통질문과 선택질문으로 구성하여 참가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꼭 할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는 평가 ‘차별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어요’_ 2004 한국 동성애자 인권현황을 중심으로... 의 강연은 간결하고 차별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동성애자의 인권현황을 알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으나, 초반 공동준비단에서 기획한 차별의 구체적인 경험을 참가자들이 직접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둘째날 인권감수성찾기프로그램은 직접 참가자들이 인권에 대한 기준을 찾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평가가 나왔으며, 첫날 저녁 술을 마셔서 그런지 약간 나른하게 진행되었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스트레칭과 춤 배우기 (Boa - My name 후렴구)는 어려운 춤이였지만 몸도 풀고 재미도 좋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점심식사 후 산행을 준비했으나 비가 오는 바람에 강당에서 알다가도모를 게이듀오를 시청하고 물놀이를 진행했습니다. 게이듀오 이후 허쉬라는 게이커플과 이성애자 여자의 관계를 그리는 일본극영화를 보려 했으나 프로젝트가 갑자기 말을 듣지 않아 보지 못하고 물놀이와 낮잠 ^^;;을 자는 시간으로 진행된 오후 프로그램과 산행에서 진행될 퀴즈와 게임 프로그램을 강당에서 저녁 식사 전 ‘우리반 퀴즈’만 진행되어 조금 아쉬웠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저녁 식사 후 진행된 조별 선택 토론은 4가지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청소년 동성애자의 현재와 미래, 성역할 차별, 순결주의, 동성애자와 정치_이런 法이 있었으면 좋겠네였으며, 공동준비단이 직접 발제를 준비하고 토론을 진행하였으나 토론 주제가 2시간으로는 부족하였다는 평가와 몇가지 토론주제는 의도에 맞게 진행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아쉬웠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인권의 시각으로 바라본 HIV/AIDS 강연은 기존 예방에 치중된 강연과 AIDS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심어주고 있는 _ 에이즈는 성병이다, 동성애자는 고위험군이다_ 하는 강연과 달리 감염인의 현실과 동성애자 안에서의 편견, 이번 태국에서 진행된 에이즈 컨퍼런스에서 제약회사의 폭리에 맞선 투쟁과정과 해외 에이즈인권운동의 현황, 한국사회 감염인의 현실을 집중적으로 이야기함으로써 참가자들의 질문도 가장 많이 나온 강연이였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촌극은 동성애자 남성의 참가가 많아 게이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서 아쉬웠다는 평가가 나왔으나, 촌극의 내용은 주제에 맞게 진행되었다는 평가가 되었습니다. 어울림(뒷풀이) 시간은 참가자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서 진행되어서 좋았다는 평가가 나왔으며, 민가도 부르고 몸짓도 하고 대중가요도 부르고 참가자들이 자신의 끼를 펼칠 수 있는 기분좋은 어울림시간이였다는 평가였습니다. 하지만, 이미지게임이 게이중심적으로 흘러갔다는 반성지점이 나왔습니다. 마지막은 캠프 전 공동준비단 구성 이후에 대한 평가와 캠프가 끝나고 느낀점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했습니다. 캠프 실무가 한사람으로 집중되었다는 평가가 나왔으나, 이번 캠프는 홍보부분에 있어서도 기존 이미지로만 진행된 홍보가 아닌 플래쉬를 이용하고 여러 동성애자커뮤니티를 포괄하는 온라인 홍보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오프라인 홍보에 대한 부분이 고민되는 캠프였으며, 공동준비단에서 여러 대학 동성애자 단체를 포괄하지 못한 부분이 아쉬움으로 이야기되었습니다. 후원과 관련되어서는 개인후원과 단체후원이 막판에 조직되어 재정의 일부분은 해결되었으나, 보다 안정적인 재정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캠프 공동준비단은 인권이 보다 보편적이고 동성애자 삶에 있어 보다 친밀하게 접근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한다는 공통된 의견이 나왔고, 이번 소중한 기회를 발판으로 앞으로 캠프가 진행된다면 다시 모였으면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가족같은 분위기였던 이번 2004 여름 동성애자 인권캠프의 성과와 한계 그리고 반성지점을 잊지 않고 앞으로 진행될 캠프에 꼭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참가자분들과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무를 담당했던 공동준비단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선뜩 후원에 응해주신 단체와 개인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인권과의 만남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이 앞으로 동성애자로써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2004 여름 동성애자 인권캠프 공동준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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