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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1970년 국제재활협회 이사회에서 이 해를 재활 10년으로 정하고 각국에 권고를 하였고,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이사회에서는 4월 중 가장 비가 적게 오는 날인 4월 20일을 '재활의 날'로 정하고 기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전두환 정권은 복지국가 건설을 중요 정책(도대체 무슨 정책을 어떻게 정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나마 생각나는 건 노태우 정권때 88 올림픽 이후 퍼렐림픽을 했던 기억정도..)으로 정하고 '장애자의 날'로 이름을 바꾸게 됩니다. 그리고 1989년 장애인 복지법이 개정되면서 정부기념일로 탈바꿈하게 되고 이름도 '장애인의 날'로 지금까지 흘러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동수단이 제대로 마련되있지 못해 외출하지 못하는 장애인이 전체 장애인 숫자의 40%, 70%는 실업으로 생활고에 허덕이고 있고, 50%는 초등학교 졸업장만을 지닌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 이상 장애인이 '시혜와 동정의 대상이 아닌', "인권의 주체"로 당당히 서기 위해 2001년 부터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는 사회적 소수자인 장애인의 문제를 생생히 듣기 위해 '장애를 가진 동성애자에게서 듣는 삶의 이야기'란 제목으로 2005년 4월 동성애자열린인권포럼을 진행했습니다. 연사분은 동성애자인권연대 회원이며, 중증지체장애인입니다. 연사분은 장애인의 문제를 사회에 알리는 것도 어렵지만, 더불어 성소수자로써의 문제를 알리고 접근하는데 힘이 든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성소수자를 접촉하기도 힘들고, 장애인으로 살며 차별을 받고 있는 이 상황에서 성소수자의 문제를 함께 꺼내기가 조금은 난감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른이의 도움이 없이는 밖에 나가는 것 조차 힘든 상황에서 자신의 성정체성을 누군가에게 말하는 것은 자신을 움츠리게 만드는 것이며, 철저히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어야하는 아픔이 존재한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어린시절을 기억하며, 동네아이들과 뛰놀던 그때를 되돌아보기도 했으며, '자신은 어른이 되어도 결혼하지 않겠다.'란 자신의 처지와 성정체성을 알아가는 계기를 조심스레 꺼내기도 했습니다. 중증장애인으로 전동휠체어를 가지고 취업을 하기 위해 세상과 접촉했던 일들, 자신이 지금하고 있는 일을 알아보기 위해 이곳저곳을 다니며, 어느 곳에서, 신체적 '장애'이외에 사회구조로써 오는 '장애'라는 개념을 배웠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어찌보면 동성애자도 사회구조로써 오는 '사회적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주장을 펴기도 했습니다. 장애인으로 그리고 동성애자로 살아가며 처지와 상황이 같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와 함께, 그동안 펼친 장애인이동권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의 생생한 목소리와 장애인 그리고 동성애자 서로가 지속적인 관심과 연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잊지 않았습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 회원을 비롯 24명의 참가자분들이 함께해주셨습니다. 참여하신 모든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또한, 자신의 소중한 기억까지 솔직히 말해주신 연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4월 20일 2시부터 공덕역에서 장애차별철폐행동의 날이 진행됩니다. 마포대교를 건너 국회까지 행진하는 장애인들과 함께했으면 합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 활동보고는 대략 올립니다. 세세한 부분까지 올리지 못하는 점은 연사분의 아웃팅을 막기 위함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동인련 소식지 5,6월호에서 4월 열린인권포럼의 이야기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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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활동보고 [보고] 인권포럼 세번째 '2003 동성애자 차별의 현주소' 동인련 2003.12.22 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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