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성소수자 상담원 양성을 위한 교육이 최종 마무리되었습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와 성소수자인권상담센터는 6월19일부터 7월24일까지(매주 목요일, 일요일) 성소수자 상담원 양성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성정체성, 성소수자 심리, 성소수자를 둔 가족상담, 기혼 성소수자와 그 배우자 상담, 에이즈 등 16가지 다양한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교육을 신청하신 분들 중 7명이 성소수자인권상담센터에서 발행한 수료증을 지급받으셨습니다. 2005년 교육에 참가하신 분들은 교육 참여 이유도 다양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배우고 서로의 상황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성소수자를 대상으로 한 상담은 상담학계에서는 논의조차 되지 못하거나 언제나 특수한 상담례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상담의 유형이 다양해지고 있고 때로 전문성을 요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상담원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비록 2004년에 이어 개최된 ‘2005년 상담원 교육’ 역시 교육내용과 운영 등 비판할 지점도 많았지만 이런 시행착오를 거쳐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간다면 앞으로 훌륭한 상담가를 배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조심스레 가져봅니다.
2005년 교육에 참가하신 분들 모두 고생하셨고, 성소수자인권상담센터는 2006년 더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아울러 2005년 성소수자 상담원 양성 교육 자료집이 발간되었습니다. 교육자료를 받아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동성애자인권연대로 연락을 주시면 됩니다.
from 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