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인권연대가 올해 국가인권위원회 인권단체 협력사업(이하 프로젝트)에 취약계층보호와 인권중심의 에이즈 예방정책 수립을 위한 활동 "부러진 부메랑! 인권의 날개를 달다!"의 프로젝트가 당선이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에이즈 예방정책이 소위 고위험군에게 집중적으로 개입하는 편향 때문에 오히려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예방에 실패하게 되는 ‘부메랑 효과’ 현상을 가져오고 있다는 고민에서 출발하였습니다.
기존의 예방개념은 비감염자를 보호한다는 (prevention for HIV negatives)것이었다면, 이제 예방의 관심은 감염자를 중심으로 한 예방(prevention for HIVpositive) 로 전환되어 가고 있는 것이 전 세계적인 흐름입니다.
이것은 실상 질병대상의 정책과정에서 수행되어야 하는 기초적인 것으로서 예방에서의 인권보호라는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나, 현재의 예방법은 취약자의 보호를 통한 예방이라기 보다는 감염인의 익명성보호가 외면되고 색출과 관리, 그리고 고위험군이라 이름 붙여진 몇몇 집단에 타깃한 관리에 머무르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무엇이 이들을 취약하게 하고 이들에 대한 적극적 보호의 노력에는 무엇이 있겠는가라는 주제로 예방의 관심이 돌려져야 하는 상황이며, 이 프로젝트는 취약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의 참여를 모색하고 새로운 예방법의 개선과 예방의 원칙을 만들어 취약계층에 대한 인권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합니다.
앞으로 동성애자인권연대는 구체적 계획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풀어나갈 것이며, 관심있는 여러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