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인권연대는 만약 교사인 당신에게 성정체성을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찾아와 도움을 요청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교육현장에서 교육자로서 일하게 될 예비교사들에게 던지는, '예비교사와 함께하는 동성애 워크샵'을 동인련 하반기 청소년 성소수자 관련 핵심사업으로 설정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청소년 시기 동성애를 말하거나 접하면 불량학생으로 낙인찍히거나 한때 한시기로 치부되기 일 수고 그러는 가운데 자신의 성정체성은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상처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성애적인 행동을 제재하는 학교의 규율 속에서 청소년들은 동성애는 무조건 나쁜 것 , 비정상적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교사로써 마땅이 가져야할 '인권감수성'을 높여내고, ‘성정체성에 대한 이해, 성정체성 상담시 유의해야 할 상담가이드, 성소수자들과 이성애자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학교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사로서 알고 있어야 할 내용을 워크샵으로 풀어보는 예비교사와 함께하는 동성애 워크샵이,
11월 7일 오후 6시 서울대학교 사범대 학생회와 공동주최로, 11월 10일 오후 2시 부산대학교 사범대 학생회와 공동주최로 각각 해당 학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약 한시간 가량 교육과 이어진 한 시간 가량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청소년 동성애자를 바라보는 시각과 편견의 해소, 동성애 성정체성 발달 과정을 통한 상담의 접근과 교사의 역할, 학교 안에서 펼칠 수 있는 인권감수성 프로그램들의 제안 및 해결 방안, 청소년 동성애자와 가족 그리고 교사의 개입과 교사의 자세 및 접근방법 등 다양한 질의 응답이 이어졌습니다.
한 시간 가량의 질의 응답 시간이 짧다고 느낄 만큼 예비교사분들의 적극적인 워크샵 동참에 강연자들은 감동을 받았고, 이후 11월 15일 강원대, 16일 제주대 강연을 더 세밀하고 자세히 준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강연에 참가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후 워크샵 활동을 비롯해 청소년 동성애자 관련 활동에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
글작성 _ 권 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