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인권연대, 성소수자 인권지침서 첫 번째
<교사들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인권이야기> 발간!!
동성애자인권연대는 2010년 아름다운 재단 ‘개미스폰서’ 기금을 받아 <교사들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인권이야기> 인권지침서를 발간하였습니다. 이 지침서는 자신의 성정체성을 고민하거나 성정체성으로 인해 학교에서 여러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 성소수자들을 마주할 기회가 많은 교사들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정보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지침서의 백미는 5명의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삶과 고민을 그들의 목소리로 그대로 담았다는 것입니다. 특별할 것 같지만 다른 청소년과 별 차이 없이 학교로 향하는 청소년, 자신의 성정체성이 알려져 학교 또래동료로부터 모욕과 폭력을 경험했던 청소년, 자신이 속해있던 가족과 교회로부터 지지받지 못하고 외톨이가 된 청소년, 성정체성에 대한 고민 때문에 주변을 맴돌 수 밖에 없었던 청소년. 지금 우리 주변에 너무 가깝게 존재하고 있는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소소한 일상들을 통해 교사로서 과연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진지한 고민을 던져줍니다.
그리고 또 하나 추천하고 싶은 내용은 청소년 성소수자들을 만날 때 당황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열린 상담을 위한 10가지 태도를 제시하고 있으며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경험하는 차별을 유형별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편견없이 학생들을 대할 때 비로소 자신의 고민을 솔직히 털어놓고, 서로 신뢰할 수 있는 학생들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 지침서를 시작으로 학교에서 청소년 성소수자들을 향한 폭력과 모욕, 혐오에 침묵하지 않고 함께 대응해 줄 수 있는 교사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인권지침서 구성>
1. 이것은 기본! 알아두면 좋을 성소수자 관련 용어풀이
2. 선생님! 제 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3. 청소년 동성애자들에게 갖게 되는 불편한 물음들
4. 상담사례를 통해 본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현실, 만약 당신이라면?
5. 열린 상담을 위한 10가지 태도, 이렇게 상담하세요!
6. 모두를 위한 교육을 위해 펼칠 수 있는 10가지 행동
7. 부록 ‘상담을 하고 싶거나 더 많은 정보와 지식을 얻고 싶다면’
<신청방법>
1. 신청기간 : 2010.9.13 ~ 2010.10.31
2. 신청자격 : 청소년들을 만나는 일을 하는 모든 이들 (특히 교사, 청소년상담원)
※ 주변에 교사나 청소년상담원을 둔 친구, 가족, 동료 분들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3. 신청방법 : lgbtpride@empal.com 메일로 주소, 이름, 연락처, 신청이류를 간단히 적어 보내 주시면 동성애자인권연대에서 발송해드리겠습니다. 우편발송 시 단체명 기입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는 대표자명으로 발송해드립니다.
<후원요청>
이 지침서는 아름다운 재단의 지원이 있었기에 1,000부 정도 발간될 수 있었습니다. 더 많은 교사들이 읽기 위해서는 그리고 발송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인권지침서에 날개를 달아주세요. 더 많은 교사들에게, 청소년들에게 지침서가 전달될 수 있게 십시일반 후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후원계좌 : 국민은행 042601-04-000151 예금주 : 정욜(동인련)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만드는 작지만 의미있는 파티>
2010년 10월 30일, 인권지침서 발간 기념으로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모든 프로그램을 만들고 기획하는 이 자리에도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자리에서 모아진 수익금은 추가발행을 하는 비용과 인권활동을 하는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차비지원 사업(티머니 충전)을 위해 쓰여 질 것입니다.
하반기부터 2011년까지 동성애자인권연대 청소년자긍심팀은 청소년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무지개학교 놀토반 (분기별 1회)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심층인터뷰를 통해 굉장히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삶의 이야기를 드러낼 예정입니다. 이 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십시오^^
<문의>
동성애자인권연대 lgbtpride@empal.com / 070-7592-9984 (월,수,금 10시 ~ 18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