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인권연대 ‘인권상담팀’ 모임을 시작합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가 상담도 하나요? 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답변은 “네” 상담은 동인련의 주요활동 중 하나입니다. 상담과 인권운동, 무엇이 우선된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모두 중요한 활동들입니다. 운동의 과제가 된 상담사례가 있는 반면 축적된 상담사례는 성소수자 인권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기초자료가 되기도 합니다.
전화, 이메일,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서 상담요청은 꾸준히 들어오고 있고 내담자들과 함께 답을 찾아가며 동분서주하는 상근자들이 있습니다. 다만 인권활동과 상담을 병행하다보니 상담에 집중할 수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 존재합니다.
또한 청소년 전화 1388처럼 국가기관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상담사례에서조차 성소수자들의 어려움과 고민을 해소하기보다 기다림을 강요하거나 교정과 치유의 입장에서 상담을 하는 답변을 보게 됩니다.
인권상담팀은 기존의 상담기관을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인권상담에 대한 공부도 하고 그동안 소홀히 다루어져 왔던 상담을 체계적인 동인련 주요활동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상담, 사회복지에 종사하고 계시거나 공부하고 계시지 않더라도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첫 모임에서 인권상담팀의 주요활동 계획을 논의하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 참관을 기다립니다.
참가신청을 전화, 메일로 미리 주시면 좋겠습니다.
첫 모임 : 3월20일(수) 저녁 7시
모이는 장소 : 동성애자인권연대 무지개텃밭 사무실 (홍대입구 9번출구, 서교호텔 뒤편)
문의 : 정욜 010-이공구공-일오구오 / 카톡ID : pinkroa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