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공지사항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청소년 동성애자 故육우당 10주기 추모기도회

이름없이 잊혀져간 이들을 ‘성소수자’라는 존재 그 자체로 기억합니다.

 

 

○ 일정 : 4월25일(목) 저녁 7시~9시

○ 장소 :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층

○ 주최 : 동성애자인권연대 故 육우당 10주기 추모위원회 http://bomkot.net

○ 주관 : 동성애자인권연대, 차세기연(차별없는 세상을 위한 기독인연대), 천주교인권위원회, 한기연

○ 참여문의 : 동성애자인권연대 070-7592-9984, lgbtpride@empas.com, 010-이공구공-일오구오

 

 

환생

 

 

육우당

 

 

내 혼은 꽃비되어 당신 곁에 내리는데

당신은 이런 나를 못 느끼고 계시군요

임이여! 내 속사임에 귀 기울여 보아요.

 

 

“난 천주교를 사랑합니다” 그의 유언장 마지막 문장입니다. 하느님이 축복을 내려주실 거라고 십자가와 성모마리아상을 마지막 유품으로 남길 만큼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故 육우당은 동성애자인권연대 청소년 회원으로 2003년 4월 25일 동인련 사무실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당시 국가인권위원회는 동성애가 청소년보호법 시행령 상의 청소년유해매체물 심의기준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차별이라고 삭제권고를 내렸지만 보수적인 교회들의 연합인 한기총은 국가가 앞장서 동성애 확산을 조장 하냐며 반박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즈음 육우당은 우리를 떠났고 그가 남긴 유서에는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사회와 기독교에 대한 강력한 비판이 담겨 있었습니다. 성소수자 차별이라는 큰 벽 앞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선택을 했지만 우리는 그의 죽음을 사회적 타살이라고 말합니다. 죽은 뒤에 당당하게 이름을 밝힐 수 있을 거란 그의 바람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입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 우리 사회를 되돌아봅니다. 배제와 침묵은 여전하고 혐오는 더욱 커졌습니다. 견고해진 차별은 우리 사회 겨우 남아있는 인권의 자리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는 육우당 10주기를 맞아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기독인들과 함께 추모기도회를 개최합니다. 육우당 뿐만 아니라 이름도 남기지 못한 채 잊혀져간 성소수자 친구들의 사진과 기록, 추억들을 모아 함께 넋을 기릴 예정입니다. 장례식에서조차 정체성이 드러날까 조심조심했던 경험들을 성소수자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추모기도회는 가톨릭, 개신교 합동추모회로 진행되지만 종교가 없어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성소수자는 물론 이성애자들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마음, 안타깝게 세상을 먼저 떠난 성소수자들을 추모하는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추모기도회는 성소수자 혐오에 앞장서는 기독교의 반성과 성찰을 요구하는 자리이자 안타깝게 우리 곁을 먼저 떠난 성소수자 친구들을 위로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입니다.

 

 

혐오가 아닌 인권으로, 배제가 아닌 포용으로 함께하는 기독인들의 힘을 모으고 이들과 함께 할 때 비로소 무지개봄꽃은 피어날 것입니다.

 

 

○ 자살, 사고, 질병 때문에 먼저 하늘로 떠난 성소수자 친구들을 기억할 수 있는 기록물들과 추모의 글을 보내주세요. 사진도 좋고, 그 외 어떤 기록물도 상관없습니다. 노출될 위험은 없습니다. 추모기도회 자리에서 육우당과 함께 추모할 예정입니다.

마감일 : 4월22일(월), 보낼 곳 : lgbtpride@empas.com

 

 

○ 청소년 동성애자 故육우당 10주기 추모위원 ‘봄꽃’이 되어주세요.

(링크주소 : http://www.lgbtpride.or.kr/xe/index.php?document_srl=28531)

 

 

○ 제1회 육우당 문학상 작품공모에 참여해주세요. (접수기간 : 4월 1일-4월 14일)

(링크주소 : http://www.lgbtpride.or.kr/xe/index.php?document_srl=26539)

 

 

○ 청소년 동성애자 故육우당 10주기 추모,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없는 세상을 위한 문화제

‘내 혼은 꽃비 되어 무지개 봄꽃을 피우네’  일정 4월27일(토) 15시~21시, 장소 : 덕수궁 대한문 앞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사항 행성인 후원으로 함께 변화를 만들어요!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6.11 73
공지 공지사항 행성인 단체 안내서 - 평등한 행성으로의 초대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5.17 187
공지 활동보고 행성인 2023 활동보고서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3.27 223
공지 공지사항 2024년 행성인 정기 회원총회 자료집 (+2024 행성인 활동 연간계획표)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2.26 300
공지 활동보고 2023 행성인 활동영상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1.02 299
공지 공지사항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정관 및 내규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3.02.20 639
공지 공지사항 행성인 사무국 운영시간 안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9.03.21 6211
공지 공지사항 행성인 온라인 소통 창구 및 조정위원회 안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8.04.13 2034
공지 공지사항 평등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약속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5.01.06 51018
859 공지사항 12.13 한국-중동 공동반전행동에 참가합시다.!! 동인련 2003.12.10 4353
858 공지사항 4월 20일 7시 노동절 성소수자 참가단 준비모임 있습니다. 동인련 2005.04.19 4353
857 공지사항 9/3 (금) 7시30분, 9월 동인련 회원의 밤 동인련 2004.08.25 4355
856 공지사항 12월18일 인권콘서트 함께갑시다.!! 동인련 2003.12.16 4356
855 공지사항 9월30일 시카고 신학대 Ted Jennings 교수님과의 간담회에 초대합니다. file 동인련 2005.09.22 4356
854 공지사항 [HIV/AIDS감염인 인권증진을 위한 에이즈예방법 대응 공동행동]2차 캠페인! file 동인련 2006.08.31 4357
853 공지사항 [성명]주거권, 생명권을 짓밟는 강제철거 규탄한다! 평택 대추리, 도두리 강제철거 즉각 중단하라! 동인련 2006.09.13 4361
852 공지사항 [4월 열린인권포럼] '장애동성애자에게서 듣는 삶의 이야기' 동인련 2005.04.07 4362
851 공지사항 8월 26일 오후 5시, 동인련 새로운 10년의 활력을 위한 전망토론 두번째 동인련 2007.08.23 4362
850 공지사항 [성명서]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우익들의 탄핵시도에 맞서자! 동인련 2004.03.17 4363
849 공지사항 [상담센터] 자아성장을 위한 프로그램 네 번째 교육일정 동인련 2004.05.28 4365
848 공지사항 7월8일, 9일, 10일 성소수자 진보포럼 자원활동가 모임이 있습니다. 꼭 참석해주세요. 동인련 2006.07.05 4365
847 공지사항 3주차 성소수자 상담원 양성을 위한 교육(청소년, 아웃팅, AIDS) 동인련 2005.06.29 4365
846 공지사항 6.24 반전행동에 동성애자들이 함께 합니다. 동인련 2006.06.22 4371
845 공지사항 23일(토)예정된 동인련 수다방 한주 연기합니다. 동인련 2007.06.21 4374
844 공지사항 정부는 한해살이 위헌법률 개악 집시법을 강행할 것인가 동인련 2004.03.05 4378
843 공지사항 6월16일 7시 2006 성소수자 진보포럼 중간점검 회의있습니다. 동인련 2006.06.12 4379
842 공지사항 동성애자 차별조항 삭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함께합시다!! 동인련 2004.02.19 4380
841 공지사항 [긴급공지] 13일오전 MBC 뉴스투데이 현장추적 '청소년이반' 관련 보도대응을 위한 긴급회의 제안 동인련 2005.07.13 4381
840 공지사항 [성명] 국민의 건강과 인권을 외면하는 보건복지위는 각성하라! 동인련 2007.04.11 4383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86 Next
/ 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