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공지사항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당신의 궤적,

4-60대 남성동성애자 HIV감염인 생애사보고서 & 8-90년대 게토·커뮤니티 보고서 발표회

 

“나는 거길 책을 보고 갔는데, 열 댓 번은 (주변을) 왔다 갔다 했을 거에요, 들어가지 못해서.(웃음) 우리 게이들이 눈치가 빠르잖아요. 감각은 빠르거든. 이반들이. 토요일마다 올라와서 들어가지는 못하고. 서성이고 열댓 번을 그러다가 따라 들어갔지. 어린 게 들어오니까 다 쳐다보는 건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아. 어두컴컴하고 그런 분위기. 컴컴한 처음 느껴보는 분위기. 학교 앞에 있는 계원예고하고 미팅하던 그 카페도 그렇게 어둡지는 않거든. 어두침침해도 그 정도는 아니거든. 거기는 굉장히 축축한 기분이 드는. 불빛도 그렇고. 아 여기 맞구나. 다행히 사복을 입었으니까. 맥주 이런 거 먹은 거 같지 않아, 내 기억에. 흑맥주를 먹은 거 같아. 맥주가 까맸어. 그 기억이 나요.(웃음) 크라운 맥주.”

 

“웬 사람이 슬금슬금 톱질하세처럼 막 슬금슬금 손이 이러고 왔는데, 그냥 뭐 가만히 있었는데, 그때 막 알아서 다 해주는 거 있잖아. 나는 가만히 있고. 그때가 나 21살, 22살. 20대 초반이었으니까. 거기서 이제 오랄을 처음 당해본 거지. 그때 처음으로 진하게 해가지고.”

 

“내가 보건소 갔을 때 전혀 동감도 감동도 안 되는 그런 멍 때리는 느낌. 나에 대한 얘기도 아닌 거 같고 그러고 있었는데, 이제 아프고 나니까 느껴지는 거지.”

 

“내가 왜 찜방가도 적극적으로 안 했냐면 내가 감염자잖아. 적극적으로 못 하는 거야. 자꾸 벽을 쌓아 인제. 아, 안 돼. 아무리 좋아도. 그러면 그냥 보고, 보고 있고 그냥 마음만 아프고 막 그런 거지. 그런 게 대부분이었지.”

 

동성애자인권연대 HIV/AIDS인권팀은 2013년 한 해 동안 4~60대 남성동성애자 감염인 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고 두 편의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한국의 4-60대 동성애자 감염인들이 살아온 궤적들을, 더불어 그들이 몸담아 활동했던 8-90게토·커뮤니티의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통해 우리를 돌아보고 주어진 과제들을 공유합니다.

 

* 일시: 1월 17일(金) 저녁 7시 30분

* 장소: 동성애자인권연대 사무실

 - 장소여건 상 15명 정도 참석이 가능합니다. (선착순)

 - 소량의 연구결과보고서가 발행, 당일 판매할 예정입니다.

 

* 신청 : 070-7592-9984 / lgbtpride@empas.com

  • ?
    웅- 2014.01.10 10:32

    여러분들의 높은 관심과 성원으로 신청마감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후 2월 LGBT인권포럼에서도 <생애사보고서> 연구발표회가 있을 예정이니 신청 못하신분들은 체크해두세요. ^^

    (담당자 백)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사항 행성인 후원으로 함께 변화를 만들어요!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6.11 65
공지 공지사항 행성인 단체 안내서 - 평등한 행성으로의 초대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5.17 186
공지 활동보고 행성인 2023 활동보고서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3.27 221
공지 공지사항 2024년 행성인 정기 회원총회 자료집 (+2024 행성인 활동 연간계획표)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2.26 300
공지 활동보고 2023 행성인 활동영상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1.02 299
공지 공지사항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정관 및 내규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3.02.20 639
공지 공지사항 행성인 사무국 운영시간 안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9.03.21 6206
공지 공지사항 행성인 온라인 소통 창구 및 조정위원회 안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8.04.13 2034
공지 공지사항 평등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약속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5.01.06 51017
1310 활동보고 [성명서] 강남 뉴코아 점거 파업에 대한 경찰력 투입을 규탄한다 동인련 2007.07.31 4406
1309 활동보고 동인련 2007 워크샵 "뛰어보자 폴짝~!" 잘 다녀왔습니다 동인련 2007.08.01 4325
1308 공지사항 동성애자인권연대 새로운 활력을 찾는 기획토론 첫번째! 동인련 2007.08.09 4460
1307 활동보고 동성애자인권연대 새로운 활력을 찾는 기획토론 보고 동인련 2007.08.09 4179
1306 활동보고 korea exposure & education program 교류 동인련 2007.08.09 4233
1305 공지사항 [성명] 왜 이주노동자를 탓하는가? 미등록이주노동자에 대한 단속, 추방 중단하라 동인련 2007.08.18 4325
1304 활동보고 왜 이주노동자를 탓하는가? 미등록이주노동자에 대한 단속.추방 중단하라 동인련 2007.08.21 4157
1303 활동보고 인권교육센터 준비작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동인련 2007.08.22 4294
1302 공지사항 8월 26일 오후 5시, 동인련 새로운 10년의 활력을 위한 전망토론 두번째 동인련 2007.08.23 4362
1301 활동보고 8월 18일 동인련 새로운 10년의 활력을 위한 전망토론 보고 동인련 2007.08.23 4137
1300 공지사항 사회운동포럼 '에이즈운동' 8월 31일(금) 오전11시 - 에이즈는 우리에게 평등하게 찾아오는가? 동인련 2007.08.27 4154
1299 공지사항 미국 뉴욕 성소수자운동, HIV/AIDS 감염인 운동 교류 프로그램 동인련 2007.08.27 3660
1298 활동보고 범민련 남측본부의 성소수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운동사회 내의 신뢰를 훼손시키는 처사에 대한 인권단체연석회의의 입장 동인련 2007.09.04 4379
1297 공지사항 <동인련 활동 전망을 위한 토론> 세번째 "HIV/AIDS 활동 및 사무국(회원프로그램 등) 활동" 동인련 2007.09.12 3889
1296 활동보고 미국 뉴욕 LGBT 단체 교류 프로그램 활동 보고 동인련 2007.09.12 5359
1295 공지사항 [보고대회] 미국뉴욕 성소수자 단체 교류의 성과와 한국 성소수자 운동의 새로운 과제 동인련 2007.09.18 3932
1294 공지사항 10월 첫째주 동인련 일정 (친구사이 '남산을 걷다', 미국뉴욕 성소수자 단체 교류 보고대회) 동인련 2007.10.01 4841
1293 공지사항 보수기독교, 또 다시 동성애자를 죽음으로 내몰 작정인가? - 차별금지법 입법 반대 움직임을 바라보며 동인련 2007.10.23 4816
1292 공지사항 [지지연대성명] 대학언론으로서의 양심을 잃어버린 연세춘추의 반인권적 보도행태를 비판한다 동인련 2007.10.23 4345
1291 공지사항 [긴급기자회견 성명] 군대 내 성희롱, 성추행 피해자인 동성애자 병사 인권유린 사건의 군 당국의 조속한 문제 해결을 촉구한다. 동인련 2007.10.25 4330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107 Next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