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11월 14일. 성소수자 궐기대회부터 민중총궐기까지 행성인도 함께합시다!
강력한 반대 여론과 항의에도 박근혜 정권은 끝내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를 강행했습니다. 비판과 저항의 목소리에는 재갈을 물리고 노동개악과 복지축소를 밀어붙이고 있기도 합니다. 독선과 불통으로 일관하며 경쟁과 차별을 부추기는 사회에서 인권의 가치는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성소수자 인권도 민주주의 후퇴라는 역풍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국무총리와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박근혜 정권 핵심 인사들이 반성소수자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보수 개신교 세력의 대표주자들인 상황에서 성소수자 인권의 진전은 철벽 앞에 가로막혀 있는 듯 보이기도 합니다.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세력이 활개치고 있지만, 인권과 민주적 참여를 말하는 지자체나 정치인들조차 성소수자 인권을 외면하고 회피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성소수자 인권은 우리 스스로의 목소리와 단단한 연대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침묵하지 말고, 변화를 요구하는 행동을 이어나갑시다.
11월 14일 전국에서 서울로, 박근혜 정권의 반민주적 질주에 제동을 걸기 위해 저항하는 이들이 집결합니다. 성소수자들도 저항의 물결에 함께합니다.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행동에 행성인도 함께합시다.
일정
* 성소수자 궐기대회 – 혐오에 맞서는 우리들의 외침
11월 14일(토) 오후 1시, 서울 청계천 삼일교 북측 산업은행 앞
*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
11월 14일(토) 오후 2시 30분, 서울 시청광장
* 민중총궐기
11월 14일(토) 오후 4시, 서울 광화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