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성명 및 논평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photo_2024-03-05_16-22-26.jpg

 

기독교대한감리회는 부끄러움을 알라
이동환 목사 출교 확정 강력하게 규탄한다

 

오늘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감리회') 총회재판위원회는 이동환 목사의 상소이유 전체를 기각하고 경기연회의 출교결정을 확정지었다. 지난 2019년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축복식을 집례하여 정직 2년을 받은 이후에도 계속 축복기도를 하고 성소수자 인권활동을 위한 단체를 설립하는 등 교리와 장정이 금지하는 동성애 찬동행위를 지속한다는 것이 주된 이유이다. 

 

연회차원의 재판과정의 문제점을 검토할 책임있는 총회 재판부는 기각된 공소의 재기소절차 없는 재판진행 등 절차적 하자 투성이인 경기연회 재판의 절차를 지적하기는 커녕 교리와 장정 및 해당 규정이 준용하는 형사소송법을 자신들의 편의에 맞게 갖다붙이고 얼토당토 않은 모든 절차를 인정했다.

 

또한 이동환 목사가 교회를 모함하고 악선전에 동참했으며 교회의 기능을 문란케했다는 혐의 역시 모두 인정했다. 지금 진정 교회를 모욕하고 있는 것이 누구인가. 성소수자 환대목회가, 교회의 부당한 행패에 대한 정당한 비판이 한 사람의 목회직을 박탈하고 교단 신자의 자격조차 박탈시키는 감리회 총회 재판위원회의 부끄러운 출교 결정이야말로 사랑과 환대의 그리스도 공동체인 교회를 정면으로 모욕하였다.

 

결국, 사랑이 이긴다하였다. 성소수자와 함께 하겠다는 용감한 선언을 거두지 않는 이동환 목사 곁에는 나의 모습 그대로 세상의 환대를 받으며 살아갈 권리가 있는 성소수자 당사자와 시민들이 있다. 함께 걷는 길이 고난의 길이든 환대의 길이든 굳게 잡은 이 손을 놓지 않겠다 다짐하는 우리는 사랑이 이긴다는 진리를 믿는다.

 

2024년 3월 4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


  1. [공지] 상담 및 인터뷰 요청 전 꼭 읽어주세요!

    Date2010.05.12 By동인련 Views84861
    read more
  2. [HIV/AIDS인권활동가네트워크 논평] HIV감염인이 ‘건강’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사회가 가장 건강하고 안전하다

    Date2024.04.02 By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Views42
    Read More
  3. [무지개행동·차제연 공동성명] 보수개신교와 야합한 박홍근, 이승환 두 후보의 혐오발언 강력히 규탄한다. 제22대 총선 우리는 평등에 투표할 것이다.

    Date2024.04.01 By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Views41
    Read More
  4. [3.31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 기념 성명]  가시화를 넘어 존엄한 삶을 위해 함께 행동하자!

    Date2024.03.29 By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Views135
    Read More
  5. [차제연 성명] 국가인권위원회가 철폐하려는 것이 성차별인가 성평등인가

    Date2024.03.26 By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Views42
    Read More
  6. [3.8 세계여성의날 기념성명] 혐오와 차별이 아니라, 성평등을 공약하라!

    Date2024.03.07 By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Views72
    Read More
  7. [차제연 논평] 기독교대한감리회는 부끄러움을 알라 이동환 목사 출교 확정 강력하게 규탄한다

    Date2024.03.05 By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Views78
    Read More
  8. [차제연 성명] 인권의 역사는 거스를 수 없다. 충남도의회는 지금이라도 자신의 소임을 다하여라 -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 재의한 표결에 부쳐

    Date2024.02.06 By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Views50
    Read More
  9. [공동선언] 22대 국회 성소수자 정책을 바라는 1,023명의 선언

    Date2024.02.05 By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Views66
    Read More
  10. [공동성명] 트랜스젠더의 삶에 대한 존중 없는 병역판정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 개악안 규탄한다

    Date2024.01.31 By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Views51
    Read More
  11. [국제 연대 성명] 퀴어 팔레스타인인 해방 요구

    Date2024.01.05 By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Views52
    Read More
  12. 스스로 불명예를 떠안은 충남도의회의 학생인권조례폐지안 가결 규탄한다

    Date2023.12.18 By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Views65
    Read More
  13. [공동성명]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이동환 목사 출교판결에 부쳐

    Date2023.12.08 By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Views58
    Read More
  14. [차제연 논평]평등해야 자유롭고 자유로워야 평등하다 -유엔 자유권위원회 최종견해에 부쳐-

    Date2023.11.28 By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Views65
    Read More
  15. [무지개행동 논평] 유엔의 준엄한 권고, 정부는 성소수자 인권 실현하라

    Date2023.11.28 By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Views62
    Read More
  16. [차제연, 무행 공동논평] 성소수자 혐오선동에 앞장서고 인권보도준칙 폐지를 주장하는 김인영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권리보호특별위원 임명 규탄한다.

    Date2023.11.28 By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Views46
    Read More
  17. [차제연 논평]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 HIV감염인에 대한 낙인을 방치한 헌법재판소 강력하게 규탄한다

    Date2023.10.28 By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Views76
    Read More
  18. [에이즈넷 논평] HIV감염인을 범죄화하는 전파매개행위죄 합헌 판결에 부쳐

    Date2023.10.28 By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Views71
    Read More
  19. [군성넷 논평] 군형법 제92조의6 위헌의견의 평등권 주장,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성과입니다

    Date2023.10.28 By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Views64
    Read More
  20. [무지개행동 논평] 헌법재판소의 군형법 추행죄/전파매개행위죄 합헌 결정에 부쳐, 평등을 위한 여정은 계속될 것이다

    Date2023.10.28 By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Views67
    Read More
  21. [성명] 성소수자와 HIV 감염인을 범죄화하고 낙인찍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규탄한다

    Date2023.10.26 By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Views20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0 Next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