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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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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인권연대 회원후원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2014년도 어느덧 4월입니다서둘러 핀 벚꽃들이 지는 모습이 아쉽기만 하네요하지만 동인련에게 4월은 사무실에서 황망하게 우리를 떠난 육우당을 기억하는 달이기도 합니다사람들이 모여 서로를 다독이고 위로하며 거리에 나와 평등한 세상을 외친지도 벌써 11년이 되었습니다올해에도 동인련은 많은 활동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작년에 이어 올해도 육우당 문학상이 개최되어 공모를 마치고 최종 심사 중에 있습니다또한 4월 25일 먼저 간 성소수자들을 위한 추모 기도회, 26일 청소년 성소수자 거리 캠페인 그리고 27일 청소년 성소수자 쉼터 무지개 청소년 세이프 스페이스활동을 위한 바자회도 열립니다이 모든 활동은 동인련을 비롯해 교회 공동체와 여러 단체들이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빠듯한 일정이지만 여러분들과 함께하고픈 마음에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동인련은 올해 큰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바로 청소년 성소수자 쉼터를 만들기 위한 무지개 청소년 세이프 스페이스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트랜스젠더 자녀를 둔 어머니와 한국의 섬돌향린교회열린문메트로폴리탄공동체교회차별없는세상을위한기독인연대와 함께 동인련이 코디네이터로 참여하고 있습니다준비팀은 올해 9월 거리 상담을 시작으로 프로젝트를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저는 동인련 담당자로 올해부터 프로젝트 준비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4월 27일 기부 물품을 판매하며 후원금을 모으는 너나들이’ 바자회가 잘 열릴 수 있도록 총 책임을 맡고 있기도 하죠바자회가 잘 열릴 수 있도록 많은 물품 보내주시길 부탁드리며더불어 바자회에 오셔서 좋은 물건을 싸게 득템하시고 후원도 하는 일석이조의 즐거움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헌데 매해 재정 담당인 제가 별도로 메일을 드린 데 대해 대체 무슨 말을 꺼내려고 하나 궁금해 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처음부터 감이 오신 분들도 있을 거고요매번 여러분들께 이런저런 부탁을 드리자니 송구스러울 뿐입니다그렇다고 딱히 어느 곳에 손을 내밀며 도움을 요청해야할까 막연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늘 그렇듯이 어려움이 있다면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고민을 꺼내놓고 풀어놓을 수 있는 분들이 바로 회원후원회원 여러분이거든요.

 

동인련 회원으로 함께한 10년 남짓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먼저 간 친구들을 보았습니다질병으로 사고로 그리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친구들을 보며 허망한 마음이 들었습니다무엇을 하면 좋을까 어떻게 해야할까하는 고민도 쌓여갔습니다그나마 육우당이라는 친구의 죽음은 11년째 기억되며 저에게 4월 한 달간만이라도 아니 단 하루라도 뭔가를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주었습니다아마 이러한 마음은 여러분들도 같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작년 겨울어느 청소년 성소수자의 장례식장에 갔었습니다느닷없는 부음에 처음엔 어리둥절했지요찾아간 그곳에는 여러 동인련 회원들과 얼굴이 낯익은 성소수자들이 서로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훔치며 앉아 있었습니다어느 동인련 회원은 왜 자꾸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며 저를 안고 우시더군요그 친구의 어머니는 조문하는 사람들의 손을 꼭 잡으며 고맙다고 눈물을 흘리셨습니다그 친구가 스스로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던 원인은 분명한데 누구를 붙잡고 살려내라고 할 수도 없었습니다슬픔이 가득한 곳에 오래있지 못하고 서둘러 나오며 답답하기만 했습니다그저 인권교육 강연을 가서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위기이고 자살을 얼마나 고민하며 몇 퍼센트가 실제로 자살을 시도했다.’고 밖에 말 할 수 없는 제 스스로에 대해 자책감이 들기도 했습니다성소수자 인권 운동이 20년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자신의 어려움을 선뜻 이야기하며 위로받고 도움을 받을 곳이 이렇게도 없나하는 원망도 들더군요.

 

아마 이러한 마음들이 모여 청소년 성소수자 쉼터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나 생각해봅니다국가나 여느 사회복지 시설이라면 고민조차 못하는 일이기에 직접 발 벗고 나설 수밖에 없었습니다다행히 프로젝트에는 함께하며 매주 고민을 나누고 어떻게 이 활동을 알릴까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그렇기에 올해부터 활동을 시작한 저로선 그나마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지 않았을까 위로해보기도 합니다.

 

여러 동인련 활동가 회원들이 발 벗고 나서며 이 일에 함께하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여러분들과도 청소년 성소수자 쉼터를 마련하는 활동에 마음과 힘을 보탤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인련 회원후원회원 여러분.

 

십시일반이란 말을 절실하게 담아 올립니다동인련 사무실을 넓은 곳으로 옮기고 동인련 활동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회비와 후원금 증액을 부탁드렸습니다그리고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동인련은 지금에 이르는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이번에도 염치불구하고 청소년 성소수자 쉼터마련활동에 재정적인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300명이 10만원씩 약정하여 1년 간 활동을 할 수 있는 3,000만원을 만드는 ‘10만원 기부클럽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3,000만원으로 프로젝트는 청소년 성소수자 쉼터를 만들기 위한 첫 단계인 거리 상담'을 1년간 진행할 수 있습니다여기에는 활동가 활동비와 프로그램 진행 및 운영비더불어 위기 지원비용이 포함됩니다올해 9월 독립적인 활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튼튼한 재정적 기반을 만드는데 여러분의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동인련 회원후원회원 여러분들은 기존 CMS로 쉼터 활동에 함께할 수 있습니다.

 

이름과 후원 금액 그리고 약정 기간을 알려주시면 됩니다후원금은 내년 연말정산을 위한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가능합니다. 10만원을10개월로 분납할 수도 있고 한꺼번에 낼 수도 있습니다. 10만원보다 적어도 상관없습니다마음이 중요하니까요. ‘무지개 청소년 세이프 스페이스프로젝트에서 10만원 기부클럽에 함께 해주신 분들께는 정기적인 메일링으로 활동 소식을 전해드리며 총 10만 원 이상을 약정해 주신 분들께는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아무쪼록 9월 거리에서 청소년 성소수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도움을 기다립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 운영위원회를 대신하여

재정 담당 장병권 드림

 

 

* 청소년 성소수자 쉼터 프로젝트 후원은 CMS를 통해 동인련 회비 및 후원금을 보내주시는 분들만 가능합니다. 동인련 CMS에 등록되지 않은 분들은 http://www.lgbtpride.or.kr/xe/index.php?mid=space21 클릭 후 10만원 기부 클럽에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 아래의 내용을 작성한 후 lgbtpride@empas.com 으로 보내주세요. 



청소년 성소수자 쉼터 마련을 위한 무지개 청소년 세이프 스페이스’ 프로젝트

기부 약정 신청서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약정금액 :

납입횟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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