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원의 희망. 새로운 연대에 대한 실험은 지속되어야 한다.
- 이랜드, 코스콤 연대모금 결과 -
친기업, 친재벌 프랜들리 이명박 정권이 시험을 앞둔 학생이 몰아치기 공부를 하듯 연일 취임 2개월여만에 反서민적인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멀미가 날
지경입니다. 비정규직 정책은 더욱 후퇴되고 있습니다. 서울지역에 장기투쟁사업장만
50여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외국기업CEO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매년 하는 임금교섭을 2년에 한 번 씩 하도록 하겠다”,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가
아니더라도) 기업은 인력 운용상 문제가 생기면 근로자를 해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등 현행 근로기준법과도 배치되는 말을 쏟아냈습니다. 세상이 정말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름다운 연대 첫번째는 이랜드/ 코스콤 비정규직 노동자이었습니다
한달동안 모금이 진행되었고 큰 금액은 아니지만 13만원 금액이 모였습니다. 동참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가 조금 더 금액을 모아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이랜드, 코스콤과 같이 장기투쟁하는 사업장 노동자들이 모여 함께 싸우고 있다고 합니다. 이 금액은 이 곳으로 전달하겠습니다. 13만원을 건내는 손이 부끄러울 수는 있어도 그 연대의 마음만큼은 작지 않다고 전하겠습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는 현재 두번째 아름다운 연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로 서울경기인천이주노동자노동조합입니다. 이명박의 만행으로 인해 벌써 세번째 이주노조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표적단속, 추방되었습니다. 사회적 소수자로서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연대활동을 힘차게 준비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연대바랍니다.
글쓴이 - 정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