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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모임] 행성인 8월 웹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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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읽기모임 참여자: 도윤, 민지, 태훈 / 정리: 웹진 편집부

행성인 웹진 편집부는 매월 첫 목요일에 회원들을 대상으로 웹진 읽기모임을 갖습니다. 전월 웹진을 리뷰하고, 웹진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행성인 활동 소식과 함께 당월 기획 아이디어를 나눕니다.

“8월 웹진은 밀도 있는 구성이었다. 시간과 품을 들여서 썼을 글들이 보였다.” 

🦀 웹진 보러가기: 행성인 웹진 2026년 08월

📌 2026년 8월 활동팀/소모임 이야기

소모임 박람회 준비하느라 애쓰는 모습들이 보였다. 

팀중에는 글이 짧고 사진이 없는 경우도 있다. 팀 활동도 궁금한데, 꼭 행사와 캠페인이 아니어도 평소 어떤 고민을 하고 이야기 나누는지 들려주면 좋겠다.

📌 [활동가 연재] 상임활동가의 사정

이안이 이전 이야기들에서 연극이야기나 활동 소회 이야기를 짧게 남기면서 좀 더 만나고 싶었는데, 마침 상임활동가 사정에 써줬다. 글을 따로 썼다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이래서 바빴구나 싶기도 하다. 근속휴가 다녀오면 청탁해볼까.

오소리의 등산도 힘들었을 거 같다. 이야기를 보면서 저분의 추구미를 보는 거 같기도 하다. 글을 읽으면서 ‘돌리네’를 찾아봤다. 등산용 신발도 아닌 것 같은데 잘 올라갔나 보다. 

웅의 활동가재생산 이야기는 고민이 많이 보였다.  

지오는 런지를 어떻게하길래 안힘들었다고 했던 것인가… 운동하는 지오의 갓생을 응원한다.

호림도 운동이야기를 남겼는데, 활동을 위한 마라톤이라니. 코스를 다 뛸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 [읽기모임] 행성인 7월 웹진 리뷰

지난번 행성인 운영위, 팀소모임장, 액션팀 워크샵 후기를 보면서 고양이 모습이 궁금했는데, 사진 감사합니다. 

📌 [기획_논바이너리는 00하는 중입니다][회원 에세이] 바인더와 나의 이야기

예상보다 더 큰 호응이 있던 글이었다. 바인더 사용자와 경험에 비해 이야기가 많지 않았던 거 같다. 논바 당사자의 글이 더 필요해 보인다.

가슴에 주목해서 이야기하다보니 편집과정에 질문이 많았다. 추구하는 가슴에 대한 욕구는 일종의 페티시는 아닐까 했던 건데, 젠더 디스포리아와 페티시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지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정 부위에 대한 페티시가 젠더디스포리아와 만났을때 어려움이 있다. 가슴 뿐 아니라 트랜스여성의 경우엔 바텀 수술을 하지 말라는 요구를 종종 받는다고 하는데, 어떻게 응대할지 어려운 경험들을 나눈다. 타협을 할 수밖에 없는가 싶지만, 이게 타협할 일인가 말이다.

바인더는 해봐야 압박감이나 불편감, 사용 노하우를 알 수 있는데, 그래서 띵동 등에 기증하는건 어떨까를 고민해본 적도 있다. 구독형으로 1,2주정도 사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 생각하기도 한다. 

사진도 인상적이었다. 그동안 필자는 AI 이미지를 생성해서 넣었는데, 효과를 의도해서 제작할 필요가 있다.   

흉통과 가슴이 큰 사람에 대한 경험이 소중했다. 논바이너리라고 하면 그에 대한 체형 편견들을 갖기 쉽다.(슬림한 중성 캐릭터 정도로 말이다), 가슴을 티나지 않게 한다고 바인더 사이즈도 맞게 구하지 못했던 거 같다.  

대명사로 젠더표현을 할때, 영어 언어권 중심이라는 생각이 든다. 서양인들이 대명사 젠더를 물을 때마다 한국적 감성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통념적 대명사로 지정하지 않기가 쉽다. 그냥 젠더 없음이, 얼마나 편한가. ㅇㅇ로 불러달라고 이야기하는데 새로운 개념들은 어색하다. 그런 걸 보면 정체성 언어가 영어중심으로 구성되는 현실을 더 느끼게 된다. 확인을 받고싶은 마음도 있을거 같은데 한국어에는 많지 않아서 고민이 든다. 무조건 대명사를 쓰는게 좋은 것도 아니고 말이다.  번역에 대한 이야기도 웹진에 담으면 좋겠다. 

📌 [회원에세이] 물에 빠진 트랜스젠더

이번 기획의 흐름이 좋았다. 트랜스팀의 논바이너리 이야기에서 트랜스의 수영장 이야기까지. 둘이 가슴 등의 신체로 이어지는 부분도 디스포리아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묘사가 자세해서 독자들이 힘든 기억을 떠올리지 않을까 하는 저자의 고민이 있었다. 그 기준을 정해두는 것이 어렵지만, 읽는 사람의 책임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트랜스젠더당사자에게 수영을 권할 수 있느냐면 그건 아니라서 고민이 든다. 그런 글로 비쳐질까도 우려가 살짝 있다…는 저자 생각 / 전혀 그렇게 보이진 않았습니다.

주변에 수영 권하는 시스젠더 동료에게도 관련해서 당부했던 경험이 있다. 그런 내용을 잘 담았고, 글을 그들에게 보여줄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 [기획_이달의 투쟁사업장] 당연한 권리의 쟁취를 위해 연대합니다_8월 이주노동자 공동행동

설명 위주의 글이라는 점이 좀 아쉬웠다. 기획 의도 자체가 현장이 있다고 설명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사업장을 방문하거나 관련 이야기를 듣는다면 더 나눌 내용이 많았을 거 같다. 

앞으로의 글들이 다 이렇게 설명되는 것일지도 궁금했다. 독자로서는 현장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보다 좀 더 과감하거나 구체적인 이야기를 궁금해할 것 같다. 한편으로는 연대의 상대를 이주노동자로 간편하게 카테고리화하는 것이 아닐까 우려되기도 했다. 기록이나 가벼운 인터뷰라도 실으면 좋겠다.

연재라는 어려움도 있을 것 같다. 매월 주제를 정해서 써야 하는데, 꼭 연재가 아니어도 쓸 이야기가 있을 때 쓰는 것이 좋지 않을까. 레퍼런스를 두고 인용해도 좋겠다.

(편집자) 행성인의 글쓴이들이 전문 글쓰기에 최적화한 사람들은 아니다. 다만 글을 쓰면서 어떤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은지, 글을 쓰면서 어떤 효용을 느꼈는지 잘 살피면서 작업하고 읽으면 좋겠다. 

다음 웹진에는 기후정의운동을 주제로 쓴다고 한다. 마침 글을 읽은 시점이 네팔 산사태 뉴스가 많이 나오고, 메가특구 이슈가 나오는 시점이기도 해서, 어떤 원고를 만날지 궁금하다.

📌 [연구 후기] 본 연구의 의의는 무엇입니까? – 육우당의 죽음에 대한 애도문 쓰기

연구 초기 글쓴이의 우여곡절이 느껴졌다. 연구의 당위를 찾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읽히는 글이었다. 

육우당을 연구하게 된 계기와 동기 등을 많이 고민한 흔적이 있는 글이었다. 한편으로는 지난번 같은 필자가 쓴 글 링크와 함께 읽으면서 그 흐름을 알 수 있었다. 

여느 연구자들과 달리 행성인의 아카이브 작업을 한거라 각별했고. 여기에는 육우당에 대한 다른 결의 애정이 보였다.

왜 육우당을 연구하는가, 육우당을 공적으로 애도하는가 등의 이야기가 자기반영적인 이야기는 아니었을지도 생각했다. 

연구계획 발표를 할때, 청중에서 본 연구의 사회적 의미가 뭐냐고 나온 질문이야말로 사회를 뭐라고 생각하는 것일지 궁금했다. 이런 질문은 팔레스타인 이슈에서도 듣는지라 불만이 있다.

📌 [회원에세이] 2026 상반기 아트워싱 메모

글 앞절에 양해를 구하지 않아도 좋았을 거 같다. / (필자) 상반기동안 큰 퀴어 전시도 있었고, 퀴어 미술과 관련한 이슈들도 있어서 독자의 기대와 다른 글이기가 쉽겠다는 생각이 들어 미리 문장을 보탰다.

미술잡지의 데스크도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적인 방향의 텍스트를 담는다면 그 책임을 어떻게 지고 있는가를 보여야 한다.  

아트워싱을 개념화하며 회피하는 태도들도 문제삼는 부분이 공감이 갔다.  

비판의 의미가 뭘까를 생각하게 된다. 마음에 들지 않고, 기분이 나쁘다는 것이 비판이라고 퉁쳐지는 건가 싶었다.

📌 [코코넛의 눈코입귀] 걸려도 일할 자유

모처럼 기승전결 있는 글이다. 비약 없이 전개가 매끄러웠다. 나와 동료, 질병과 노동 이슈가 조화로운 글이었다. 

왜 사회와 제도가 감염인에게 취업제한 하는지 이해해보려고 시도하는 논조가 보였는데, 그 정도까지는 안 해도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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